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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초할 때 진드기 조심…부산시, 가을철 감염병 발생 주의 당부
기사 작성일 : 2024-08-30 09:01:12

(부산= 조정호 기자 = 부산시는 추석을 앞두고 벌초와 성묘를 위해 산을 찾는 시민들에게 쯔쯔가무시증,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SFTS) 등 가을철 발열성 매개체 감염병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해달라고 30일 당부했다.

쯔쯔가무시증은 쯔쯔가무시병 균에 감염된 털진드기 유충에 물려 감염되는 열성 질환으로 사람 간 전파는 없고 10~11월에 환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바이러스에 감염된 참진드기에게 물려 감염되는 열성 질환으로 환자에 의한 사람 간 전파 가능성도 존재한다.

감염된 설치류의 배설물에 의해 감염되는 신증후군출혈열, 렙토스피라증 등 설치류 매개 감염병도 주의해야 할 가을철 발열성 매개체 감염병이다.

시는 "가을철 발열성 매개체 감염병의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이 진드기나 설치류에게 물리지 않는 것"이라며 "등산, 캠핑, 텃밭 작업, 성묘, 벌초, 농작업 등 가을철 야외활동을 할 때 진드기·설치류 매개 감염병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소라 부산시 시민건강국장은 "추석이 다가오는 가을철 벌초, 성묘, 텃밭 작업 등 야외활동으로 진드기와 설치류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어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며 "야외활동 후 발열, 오한 등 증상이 있거나 진드기나 설치류에 물린 자국이 있다면 반드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받아달라"고 당부했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수칙


[부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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