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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럴림픽] 한국, 김기태 금메달로 목표 조기 달성…금 5개로 중간순위 17위
기사 작성일 : 2024-09-06 09:00:43

금메달 딴 김기태


(파리= 공동취재단 = 장애인 탁구 국가대표 김기태가 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 4에서 열린 파리 패럴림픽 탁구 남자 단식(스포츠등급 MS11) 결승에서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파리= 김경윤 기자 = 2024 파리 패럴림픽에 출전한 한국 장애인 선수단이 대회 폐회(8일·이하 현지시간)를 사흘 남기고 목표 달성에 성공했다.

탁구 차세대 에이스 김기태(서울특별시청)는 5일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 4에서 열린 파리 패럴림픽 탁구 남자 단식(스포츠등급 MS11) 결승에서 대만의 전보옌을 세트 점수 3-1(3-11 15-13 11-7 11-9)로 누르고 우승했다.

세계랭킹 3위 김기태는 이날 준결승에서 세계랭킹 1위 새뮤얼 본 아이넴(호주)을 꺾은 뒤 세계랭킹 5위 전보옌까지 잡아내며 한국에 이번 대회 5번째 금메달을 안겼다.

한국은 이번 대회 목표를 금메달 5개, 종합 순위 20위로 잡았다.

한국은 앞서 장애인 사격 조정두(BDH파라스)가 P1 남자 10m 공기권총 스포츠등급 SH1에서 첫 금메달을 땄고, 장애인 사격 박진호(강릉시청)가 R1 남자 10m 공기소총 입사(스포츠등급 SH1)와 사격 R7 남자 50m 소총 3자세(스포츠등급 SH1)에서 금메달 2개를 수확했다.

여기에 정호원(강원특별자치도장애인체육회)이 보치아 남자 개인전(스포츠등급 BC3)에서 우승했다.


은메달 딴 보치아 혼성 페어 대표팀


(파리= 공동취재단 = 보치아 국가대표 정호원, 강선희(아랫줄 왼쪽부터)가 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사우스 아레나1에서 열린 파리 패럴림픽 보치아 혼성페어(스포츠등급 BC3) 결승전을 마친 뒤 은메달을 목에 걸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날 정호원은 강선희(47·한전KPS)와 함께 출전한 보치아 혼성페어(스포츠등급 BC3) 결승에서 홍콩에 4엔드 합계 3-5(0-3 3-0 0-1 0-1)로 석패해 은메달을 획득했다.

정호원은 이번 대회를 금메달 1개와 은메달 1개로 마무리했다.

패럴림픽에 처음 출전한 강선희는 개인전 동메달, 페어 은메달을 획득했다.

서민규(안산시장애인체육회), 정성준(경기도장애인보치아연맹), 정소영(충남장애인보치아연맹)은 오전에 열린 보치아 혼성단체(스포츠등급 BC1, BC2) 동메달결정전에서 일본에 3-8(0-1 0-3 3-0 0-1 0-2 0-1)로 패해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한국 보치아 대표팀은 이번 대회를 금메달 1개(남자 개인전 BC3 정호원), 은메달 3개(남자 개인전 BC1 정성준, 여자 개인전 BC2 정소영, 혼성 페어), 동메달 1개(여자 개인전 BC3 강선희)로 마쳤다.

한국 보치아는 정호원의 개인전 금메달로 1988 서울 대회부터 이번 대회까지 10회 연속 금메달 획득 기록을 세웠다.


안타까워하는 서수연


(파리= 공동 취재단 = 휠체어 탁구 국가대표 서수연이 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 4에서 열린 파리 패럴림픽 탁구 남자 단식(스포츠등급 WS1-2) 준결승 류징과 경기에서 얼굴을 감싸고 있다.

탁구 여자 단식 스포츠등급 WS1-2 준결승에 출전한 서수연(광주광역시청)은 '천적' 류징(중국)에게 2-3(11-5 8-11 7-11 12-10 11-13)으로 석패해 동메달을 획득했다.

패럴림픽 탁구는 3-4위 결정전을 치르지 않고 준결승에서 패한 선수 모두에게 동메달을 준다.

서수연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 패럴림픽 단식 결승, 2020 도쿄 패럴림픽 단식 결승에서 류징에게 패했고, 파리 패럴림픽 여자 복식 결승에서도 류징-쉐쥐안 조에게 패한 뒤 단식 준결승에서 같은 선수에게 다시 고개를 떨궜다.

장영진(서울시청)도 남자 단식 스포츠등급 MS3 준결승에서 중국의 펑판펑에 세트 점수 0-3(9-11 4-11 9-11)으로 져 동메달을 받았다.

시각장애 유도선수 이민재(평택시청)는 남자 개인 60㎏급(스포츠등급 J2) 동메달 결정전에서 코바라 다비드(우크라이나)에게 한판패를 당해 아쉽게 동메달을 놓쳤다.


찌르기 공격하는 조은혜


(파리= 공동취재단 = 휠체어 펜싱 국가대표 조은혜(왼쪽)가 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 패럴림픽 휠체어 펜싱 여자 플뢰레 단체전에서 찌르기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조은혜(부루벨코리아), 백경혜(한전KDN), 권효경(홍성군청)으로 구성된 휠체어펜싱 여자 대표팀은 여자 플뢰레 단체 8강전에서 중국에 22-45로 패해 탈락했다.

사격 3관왕을 노린 박진호는 R6 혼성 50m 소총 복사(스포츠 등급 SH1) 결선에서 164.6점을 쏴 6위로 대회를 마쳤다.

5일 금메달 1개와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추가 획득한 한국은 금 5개, 은 8개, 동 13개로 종합 순위 17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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