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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SKT, 청소년 딥페이크 범죄 예방법 문자로 알린다
기사 작성일 : 2024-09-08 11:00:39

윤보람 기자 = 경찰청은 SK텔레콤과 협력해 청소년 마약·딥페이크(허위영상물) 범죄 예방을 위한 캠페인을 한다고 8일 밝혔다.

캠페인은 RCS(Rich Communication Services) 메시징 서비스를 활용해 공익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RCS는 국제 표준 메시지 규격 중 하나이자 기존 문자(SMS·MMS) 서비스에서 발전한 차세대 메시지로, 보다 많은 글자 수 또는 이미지를 전송할 수 있다.

시인성이 높은 디자인과 필요한 정보를 다양한 방식으로 전달할 뿐 아니라 메시지를 발송하는 기업과 발송 대행사의 사전 검증을 통해 불법 스팸 악용을 원천 차단하는 것이 장점이다. 공공기관 사칭 방지를 위한 안심마크 표시도 제공한다.

지난 3일부터 발송해온 '청소년 마약범죄 예방방안 및 대처법' 메시지에는 마약범죄 위험성에 대한 청소년들의 경각심을 높이는 내용과 함께 학부모가 자녀의 마약 예방을 위해 실생활에서 참고할 수 있는 주요 관찰 사항, 대처 방법 등을 담았다.

앞으로 발송할 '딥페이크 범죄 예방' 메시지에는 허위영상물 제작 범죄 예방 방안과 주의 사항 등을 넣는다.

경찰청과 SKT는 지난 5월부터 실종 아동 예방을 위한 지문 사전등록 제도 홍보, 사이버폭력 예방, 도박범죄 예방 등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한 캠페인에 협력해왔다.

SKT는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홍보가 필요한 공공기관, 사회적 기업 등을 대상으로 RCS 기반 기업 메시징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향후 대한적십자사, 국립공원공단, 세이브더칠드런 등 총 8개 기관 대상으로 캠페인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창훈 경찰청 생활안전교통국장은 "딥페이크, 도박, 마약 등 청소년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기는 범죄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데 국민들의 관심과 동참을 끌어내도록 적극적인 예방과 홍보 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이상구 SKT 메시징CO담당(부사장)은 "이번 지원 사업을 계기로 RCS 메시징 서비스가 사회적 난제 해결을 위한 더욱 효과적인 서비스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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