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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선 기자 =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는 구청 '통합 신(新)청사' 건립 사업이 한국지방재정공제회 타당성 조사와 시 투자심사를 통과했다고 4일 밝혔다.

1976년 지어진 영등포구청사는 그간 협소한 공간과 주차 공간 부족, 민원 부서 분산으로 인한 민원이 잦았다.

이에 구는 신청사 건립 기본계획을 마련해 사업 추진에 필요한 사전 행정절차를 밟아 왔다.

구는 설계 공모와 기본·실시 설계를 추진하는 등 본격적인 통합 신청사 건립을 위한 밑그림 작업에 나서기로 했다.

통합 신청사는 2030년 준공을 목표로 2027년 착공에 돌입한다.

새로운 청사가 들어설 부지는 당산 근린공원 남측 부지(당산동3가 385번지)와 구청 주차문화과 부지(당산동3가 370-4번지) 일대로 연면적 6만8천362㎡, 대지면적 1만562㎡ 규모다.

이 부지에는 구청사와 의회, 어린이집, 보건소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구는 공공 커뮤니티 센터 등 구민 편의 공간도 조성하기로 했다.

통합 신청사 건립은 현재 청사 옆 바로 옆 부지에 신청사를 건립하는 순환 방식으로 진행된다.

구는 신청사로 이전한 뒤 기존 청사를 철거하고 당산 근린공원을 재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최호권 구청장은 "구민과 함께하는 열린 청사, 행정 효율을 높이는 스마트 청사, 지속 가능한 친환경 청사를 목표로 통합 신청사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