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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 형민우 기자 = 전남 보성군은 이상 고온 현상으로 벼멸구 피해가 늘어나 예비비 5억5천만원을 긴급 투입해 전 농가를 대상으로 방제약제 지원에 나섰다고 19일 밝혔다.

보성 지역에는 1천988㏊의 벼 재배지에 벼멸구가 발생했으며, 집중적으로 고사한 부분은 480㏊에 이른다.

벼멸구 피해가 확산하면서 벼 수확량 감소와 품질 저하가 우려된다.

보성군은 6천여 농가에 방제 약제를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보성군에 주소를 두고, 1천㎡(300평) 이상 벼를 재배하는 농가 중 긴급방제 농약대를 신청한 농가다.

　김철우 군수는 "벼멸구는 방제 시기를 놓치면　큰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농가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예비비 긴급 투입을 결정했다"며 "조속한 방제를 위해 반드시 긴급 약제비를 신청하고, 즉시 농약 살포·수시 방제 등의 신속한 조치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