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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세계무형유산대상에 '콜롬비아 원주민 협회' 등 3개팀 선정
기사 작성일 : 2024-09-23 15:01:14

수상자들 기념촬영


[전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 김동철 기자 = 콜롬비아와 코트디부아르, 아제르바이잔에서 각국의 무형유산을 보호·전승하는 데 앞장선 개인과 단체가 '2024 전주세계무형유산대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전북 전주시는 33개국 45개 팀을 심사해 콜롬비아의 피라-파라냐강 원주민 전통협회, 코트디부아르의 남부 만데 코블레 재단, 아제르바이잔의 로야 타기예바 박사를 올해 '전주세계무형유산대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상은 국내에서 가장 많은 49명의 무형유산을 보유한 전주시가 세계 각국에서 무형유산을 보호·발전시키는 데 앞장선 개인 또는 단체를 시상하기 위해 제정한 것으로, 올해로 6회를 맞았다.

수상자인 콜롬비아의 피라-파라냐강 원주민 전통협회는 전통 지식을 문서화하고 젊은 세대와 함께하기 위한 자체 학습모델을 제작했으며, 전통 지식의 실용적 적용을 위해 노력한 점을 인정받았다.

코트디부아르 '단(DAN) 민족'의 무형유산을 보호·전승하는 단체인 남부 만데 코블레 재단은 전통춤의 명맥을 이어가며 타민족과의 교류를 촉진해 상을 받는다.

또 로야 타기예바 박사는 카펫 문화로 대표되는 아제르바이잔 직조문화를 보호·전승한 공로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무형유산 국제전문가 6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은 "올해 평가에서 전쟁·내전·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무형유산의 활동이 가장 두드러졌다"고 평가했다.

시상식은 오는 25일 전주한벽문화관에서 진행되며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1만달러씩의 상금이 수여된다.

시상식은 유튜브 채널 CICSinKOREA(www.youtube.com/@CICSinKorea)로 중계될 예정이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무형유산의 계승과 보전, 활성화를 위해 묵묵히 노력하는 전문가들의 활동이 더욱 빛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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