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daily

부천 '재건축 선도지구' 공모 12곳 참여…주민동의율 51∼93%
기사 작성일 : 2024-09-29 12:01:09

부천시청


[부천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천= 홍현기 기자 = 수도권 1기 신도시를 대상으로 재건축 선도지구 공모 신청이 마감된 가운데 경기 부천에서는 공모 대상 구역 중 75%가 신청서를 낸 것으로 집계됐다.

부천시는 지난 23∼27일 1기 신도시 중동을 대상으로 재건축 선도지구 공모 신청을 받은 결과 신청 가능 구역 16곳 중 12곳(75%)이 신청서를 냈다고 29일 밝혔다.

공모에 참여한 12곳은 총 2만6천가구 규모로 평균 주민동의율은 80.9%이다. 12곳의 구역별 주민동의율은 최저 51%, 최고 93%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제출된 공모신청서에 기재된 주민동의율 등과 관련해 검증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또 오는 10∼11월에 선도지구 선정 평가위원회를 열어 공정하고 투명하게 평가·심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평가 항목(100점 만점)은 주민동의율(70점), 정주 환경 개선 시급성(10점), 통합 정비 참여 주택단지수(10점), 참여 세대수(10점) 등이다.

시는 오는 11∼12월에는 선도지구 선정 규모와 관련한 국토교통부 협의를 마치고 선도지구 선정 결과를 발표하기로 했다.

시는 신청서를 낸 12개 구역 중 2∼3개 구역(최대 6천호 규모)이 선도지구로 선정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선도지구로 선정되면 2025년 특별정비구역 지정과 2026년 시행계획 및 관리처분계획 수립 등을 거쳐 2027년 착공, 2030년 입주를 목표로 정비가 추진된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주민 여러분들은 선도지구 선정을 위해 그동안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주민동의율을 면밀하게 검증하는 등 선도지구 선정 평가를 최대한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선도지구로 선정되지 않더라도 연간 4천호의 정비물량이 특별정비기본계획에 따라 연차별 계획으로 관리된다"며 "앞으로 통합 재건축을 희망하는 구역을 대상으로도 선도지구와 차별없이 신속한 행정 처리·지원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