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daily

이철우, 영호남시도지사·국회의원에 'APEC 특별법' 지원 요청(종합)
기사 작성일 : 2024-09-30 18:00:02

한자리에 모인 영호남 시도지사·국회의원


임화영 기자 = 3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FKI타워에서 열린 영호남 시도지사-국회의원 상생협력 회의에서 박완수 경남도지사, 박형준 부산시장, 강기정 광주시장 등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4.9.30

(안동·대구= 이승형 최수호 기자 =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30일 서울 FKI타워에서 열린 영호남 시도지사·국회의원 상생협력 회의에 참석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특별법 제정에 지원을 요청했다.

이 지사는 내년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 성공을 위한 특별법 제정과 국비 예산 확보에 협조를 부탁했다.

또 지방정부가 필요 인프라를 민간과 함께 기획하고 여기에 투자가 적기에 이뤄지도록 비수도권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한 특별법 제정을 건의했다.

이 지사는 "수도권 일극화로 인한 지방소멸과 지역 불균형 극복 문제는 22대 국회에서 입법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며 "오늘 영호남 모두가 모인 만큼 다 같이 힘을 합해 지방이 중심이 돼 대한민국을 다시 살려 나가자"고 말했다.

대구시에서는 시장 개척과 국제협력 강화 등을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인 홍준표 시장을 대신해 김선조 행정부시장이 이날 행사에 참석했다.

그는 대구경북통합신공항 특별법 개정과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취수지역 특별지원 등 내용을 담은 낙동강 취수원 다변화 특별법 제정 등에서 국회의원들이 적극 협력·지원해 줄 것을 건의했다.

대구와 광주를 잇는 '달빛 철도' 사업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확정 및 대구 도시철도 4호선(엑스코선) 건설에 드는 국비 210억원 확보 등도 요청했다.

김 행정부시장은 "영호남이 하나가 된 오늘 자리가 지역을 넘어 대한민국이 재도약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영호남 시도지사와 영호남에 지역구를 둔 국회의원들은 이날 영호남이 하나가 돼 대한민국 균형발전을 견인한다는 내용의 공동결의문을 채택하고 영호남 8개 시도 공동협력 과제와 시도별 현안 법안 추진 및 국비 확보에 협력하기로 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