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송형일 기자 = 광주은행은 금융감독원 선정 '2024년 상반기 관계형 금융 우수은행(중소형 그룹) 1위에 뽑혔다고 7일 밝혔다.

[광주은행 제공]

관계형 금융은 은행이 중소기업의 계량·비계량 정보 등을 평가해 저신용·담보부족 기업도 사업 전망 등이 양호하면 3년 이상의 대출·지분투자·경영 자문 등을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금감원은 국내 은행 17곳을 대형(7곳)과 중소형(10곳)으로 나눠 상·하반기 평가해 1위와 2위를 우수 은행으로 선정한다.

광주은행은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이번에 1위를 차지했다.

중소기업이나 소상공인과의 경영 컨설팅 실적, 협약 건수를 비롯해 영업점마다 관계형 금융 담당자 지정 운영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광주은행은 설명했다.

소상공인 등 저신용 고객을 위한 특화점포인 '포용 금융센터' 운영도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센터는 신용 등급이 낮은 저신용 고객의 자금 지원은 물론 경영 컨설팅, 금융 교육 등 금융 소외 계층의 금융 나침판 역할을 하고 있다.

광주은행은 지난해 소상공인, 중소기업 등 서민 금융에 1조1천억원을 지원했으며 올해 들어 1조3천억원을 편성, 지원에 나서고 있다.

고병일 광주은행장은 "경기 침체 장기화로 많은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이 자금난을 겪고 있다"며 "신용도가 낮고 담보가 부족하더라도 사업 전망성 등을 토대도 다양한 지원 방향을 모색하는 등 서민 금융 지원에 진심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