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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우크라 동부 최전방 토레츠크 외곽 진입
기사 작성일 : 2024-10-08 19:00:57

우크라이나 동부 최전방 도시 토레츠크


[로이터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요하네스버그= 유현민 특파원 =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동부 최전방 도시 토레츠크 외곽에 진입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우크라이나군 '루한스크' 전략작전그룹 대변인은 전날 국영 방송에 "러시아군이 도시(토레츠크) 동쪽 외곽으로 진입했다"며 "(도시로 들어가는) 모든 입구에서 전투가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즉각적인 논평이 없었으나 러시아군이 전날 토레츠그 인근을 포함한 여러 정착지에서 우크라이나 인력과 장비에 피해를 줬다고 밝혔다.

러시아군의 진격은 지난주 도네츠크주 부흘레다르(러시아명 우글레다르) 점령과 함께 러시아가 병력과 병참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로이터는 짚었다.

특히 토레츠크가 함락되면 러시아군은 동부전선에서 우크라이나군의 주요 병참로를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현지 군사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러시아는 지난 8월부터 동부전선 격전지 도네츠크에서 공세를 강화하며 이 지역 요충지로 꼽히는 토레츠크와 포크로우스크를 장악하기 위해 연일 인근 마을들을 점령해 왔다.

러시아군은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침공 초기 수도 키이우 점령에 실패한 뒤 우크라이나 동부의 옛 산업 중심지 돈바스(도네츠크와 루한스크의 통칭) 공략에 집중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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