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daily

미래에셋 "3분기 유통업 실적 기대 하회…편의점만 이익증가"
기사 작성일 : 2024-10-10 09:00:18

서울시내 대형마트의 생활용품 코너


[ 자료사진]

조성흠 기자 =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3분기 유통업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고 10일 전망했다.

배송이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이전 분기 전 업태에 걸쳐 기존점 및 객수가 하락한 데 이어 이번 분기도 회복하지 못할 것"이라며 이처럼 관측했다.

업태별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증가율은 마트 -1%, 백화점 0%, 편의점 1%, 슈퍼 1% 등으로 대부분 정체가 예상된다. 면세는 중국 보따리상(따이공) 수요 부진 영향으로 -4% 하락할 것으로 추정된다.

소비지표의 회복 지연과 비우호적 영업 환경이 부진의 배경으로 분석된다.

배 연구원은 "생활물가 성장률이 완화했으나 취업자수 증가율이 낮아지고 식품물가도 여전히 부담스러운 상황"이라며 "가격 경쟁력이 높은 온라인 채널이 우위를 점하면서 오프라인 채널 위축이 심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7월 많은 강수량으로 객수가 줄어들고 9월 늦더위로 동절기 상품 판매가 지연되는 등 계절적 요인도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배 연구원은 유통업 주가가 모멘텀을 찾기 어렵겠다면서 유일하게 이익 증가가 예상되는 편의점에 대한 접근을 추천했다.

그는 "편의점은 경기둔감 채널인 동시에 온라인 침투 및 늦더위 영향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다"며 BGF리테일[282330]과 GS리테일[007070]을 업종 내 선호종목으로 제시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