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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 활성화 중심지'…양구 제2농공단지 조성 사업 '탄력'
기사 작성일 : 2024-10-14 14:00:17

양구군청


[양구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양구= 양지웅 기자 = 강원 양구군이 추진하는 제2농공단지 조성 사업이 올 3분기 강원특별자치도 농공단지 지정계획에 반영되면서 추진에 속도를 내게 됐다.

양구 제2농공단지 조성 사업은 지난 달 2일 국토교통부 수요 검증반 조정 회의와 산업입지정책심의회 심의를 통과하며 도 농공단지 지정계획에 반영돼 본격적인 사업추진이 가능해졌다.

이는 총사업비 100억원을 들여 2027년까지 양구읍 한전리 일원에 6만340㎡ 규모로 산업 시설, 숙박 시설, 공원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아울러 정부의 국방개혁 2.0 추진에 따른 군부대 해체 등 이유로 발생한 유휴부지를 활용한 첫 번째 사업이다.

양구군은 2012년 조성한 하리 농공단지 입주 분양을 마침에 따라 인구 소멸 위기에 대응하고 지역 활성화를 위한 핵심사업으로 제2농공단지 조성을 추진해 왔다.

그동안 타당성 검토 용역, 기본계획 수립, 입주기업 수요조사 등 사업추진을 위한 각종 절차를 이행했고, 주민설명회, 농공단지 부지 매입 등을 거쳐 이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착공할 계획이다.

군은 제2농공단지 조성으로 450여 명의 일자리 창출과 5천200억여원의 생산 유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하리 농공단지와 연계한 산업 벨트를 형성해 지역의 균형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중심 구실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서흥원 군수는 14일 "군부대 해체와 이전에 따른 인구 유출로 지역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제2농공단지 조성 사업이 속도를 내게 돼 매우 기쁘다"며 "사업을 신속히 추진하면서 지방 소멸 위기를 타개하고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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