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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군, 주택담보 대출이자 절반 지원…2년 이상 거주 주민 대상
기사 작성일 : 2024-10-17 16:00:20

(화천= 이상학 기자 = 강원 화천군이 주민들의 주택 구매에 따른 금융 부담을 덜어주는 지원책을 추진한다.

화천군은 연말까지 '내 집 마련 융자금 이차보전 지원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선착순 접수를 진행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화천군


[화천군 제공]

이 사업은 금융권에서 주택 신축이나 매입 자금 대출을 준비 중인 주민에게 금융 부담을 덜어주는 것이 목적이다.

선정된 주민에게 주택 신축이나 매입에 든 금액 가운데 융자금 추천 한도액 2억원에 대한 발생 이자의 50%까지, 연간 최대 600만원이 지원된다.

대상은 신청일 현재 화천지역에 주민등록을 하고, 24개월 이상 실거주해야 한다.

또 화천군이 조성한 택지에 주택을 신축할 경우 거주 기한 제한 없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화천군 화천읍 진입도로 일대


[화천군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신청은 가구소득 인정액이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인 주민이 지역 내 소재 총면적 100㎡ 이하 단독주택 신축 또는 매입, 주거전용면적 85㎡ 이하 공동주택 매입의 경우에 할 수 있다.

다만, 체납자나 농어촌정비법에 따른 농어촌 주택개량사업 대상자 등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화천군은 주택구매에 따른 금융 부담 경감뿐 아니라 신혼부부 임대주택과 공공임대주택 건립, 택지조성 등 주거환경 개선과 기반 확대에 총력을 쏟고 있다.

인구 감소로 지역소멸 위기에 처한 화천군이 정주 여건을 만들어주는 것이 대안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화천군청


[화천군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최문순 화천군수는 17일 "주택보급을 통해 주민 삶의 질 개선뿐 아니라 교육지원과 돌봄까지 결합한 한층 개선된 주거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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