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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경비노동자 근로계약 1년 결정한 대전 아파트 환영"
기사 작성일 : 2024-10-17 19:00:15

경비노동자 1년 근로계약 결정 환영 기자회견


[대전아파트경비노동자권리찾기사업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 강수환 기자 = 고질적 문제였던 경비노동자의 고용 안정을 위해 경비노동자 근로계약을 1년으로 결정한 대전 한 아파트에 대해 시민단체가 환영한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대전아파트경비노동자권리찾기사업단(사업단)은 17일 오전 유성구 계산동 계룡리슈빌 학의뜰 아파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비노동자들에게 절실한 문제인 고용안정을 위한 결정을 내린 입주자대표회와 입주민들에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사업단은 "지난 4월, 경비노동자를 최소 1년 이상으로 계약할 것을 권장하도록 하는 대전시 공동주택 관리규약 준칙 개정안이 발표됐다"면서 "그러나 준칙 개정 이후 3개월간 대전노동권익센터에서 진행한 경비노동자 실태조사에 따르면 약 50%의 노동자들이 여전히 3개월 단위의 초단기 근로계약으로 불안정한 고용환경에 처해 있다는 결과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단체는 "개정안 취지를 실질적으로 반영한 모범적인 사례인 학의뜰 아파트 결정은 단순히 형식적인 변화에 그치지 않고, 경비노동자들의 고용 안정과 권리 보호를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앞으로도 준칙 개정이 더 많은 아파트에서 실질적인 변화를 끌어낼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경비노동자 1년 근로계약 결정 환영 기자회견


[대전아파트경비노동자권리찾기사업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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