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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창녕·철원, 생태계서비스직불제 우수 지자체 선정
기사 작성일 : 2024-10-20 12:01:12


강원 철원군 비무장지대(DMZ) 인근 들판에서 천연기념물 재두루미가 먹이를 찾고 있다. [ 자료사진]

이재영 기자 = 전북 군산시와 경남 창녕군, 강원 철원군이 '생태계서비스직불제' 우수 지방자치단체에 선정됐다고 국립생태원이 20일 밝혔다.

생태계서비스는 인간이 자연에서 얻는 모든 혜택을 말한다.

생물다양성법에는 '식량과 목재 등 유형적 생산물 공급서비스', '대기 정화와 탄소 흡수 등 환경조절서비스', '생태관광과 휴양 등 문화서비스', '토양 형성과 물질 순환 등 자연을 유지하는 지지서비스'를 생태계서비스로 규정한다.

생태계서비스직불제는 토지소유자 등 주민과 정부·지자체가 계약을 맺어 주민의 생태계보전활동에 보상을 지급하는 제도다. 작년 기준 30개 지자체에서 약 6천명이 이 제도에 참여했다.

최우수 지자체로 뽑힌 군산시는 생태계서비스직불제 참여 주민이 작년 849명으로 재작년 707명보다 20% 늘었다. 직불제와 관련해 활동이 이뤄지는 지역도 재작년 14.9㎢에서 작년 16.29㎢로 9.3% 증가했다. 그러면서 군산시 철새도래지(금강 하구)에서 관찰되는 멸종위기 철새가 512마리에서 583마리로 13% 많아졌다.

우수 지자체인 창녕군과 철원군은 각각 관련 교육·설명회를 9회 실시해 주민과 활발히 소통한 점, 전국에서 가장 넓은 지역(21㎢)을 대상으로 직불제 활동(철새가 먹을 수 있도록 볏짚을 남겨두는 활동)을 실시한 점을 평가받았다.

환경부는 22일 충북 청주시 오송컨벤션센터에서 시상식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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