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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고남패총박물관 증·개축 내년 3월 착공…11월부터 휴관
기사 작성일 : 2024-10-21 10:01:23

고남패총박물관 증·개축 조감도


[태안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태안= 정윤덕 기자 = 충남 태안군은 신석기·청동기시대 유물 등을 둘러볼 수 있는 고남패총박물관을 인공지능(AI)이 접목된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는 사업을 내년 3월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원활한 사업 준비와 추진을 위해 고남패총박물관은 다음 달부터 휴관한다.

군은 전시관이 두 곳으로 분리돼 원활한 관람이 어렵고 교육·체험 공간이 부족한 데다 국도 77호선 개통으로 관람객 증가가 예상되자 2018년부터 박물관 증축을 논의해왔다.

군은 88억원을 투입해 현재 1·2 전시관으로 분리된 공간을 하나로 통합하고, 지상 1층·지하 1층 규모(건물면적 약 2천300㎡)의 철골철근콘크리트 건물을 증축할 계획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전시실 면적이 178㎡에서 700㎡로 늘어난다.

군은 '바다 삶의 기록, 고남리 조개더미'를 주제로 사계절 시간의 흐름을 보여주는 상설 전시실을 꾸미고, 기존 유물 전시와 AI 등이 결합한 디지털 기반의 융복합 콘텐츠를 마련하는 등 차별화된 소프트웨어 확보에도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고남패총박물관은 빗살무늬토기와 패총 등 신석기·청동기시대 유물과 시대에 따른 변화를 확인할 수 있는 공간으로, 2002년 4월 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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