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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공동주택 10곳 중 6곳, 스프링클러 없어
기사 작성일 : 2024-10-21 12:00:11

질의하는 한병도 의원


(수원= 권준우 기자 = 14일 경기 수원시 영통구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이 질의하고 있다. 2024.10.14

(무안= 손상원 기자 = 전남 공동주택 60% 이상에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이 전남도와 광주시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전남 공동주택 1천516단지 중 917단지(60.5%)에 스프링클러가 없었다.

시군별 미설치율은 강진군 92.2%, 보성군 88.7%, 장흥군 88.4%, 고흥군 86.4%, 장성군 85.1% 등 순으로 높았다.

광주에서는 1천162단지 중 460단지(39.6%)에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지 않았다.

미설치율은 동구 62.6%, 북구 43.4%, 서구 37.3%, 광산구 36.2%, 남구 29.3% 등이었다.

1990년 소방시설법 시행 후 16층 이상 공동주택에 스프링클러 설치가 의무화하고, 2005년부터는 11층 이상 건축물 전 층에 설치하도록 했다.

그러나 소급 적용이 되지 않아 노후 공동주택 안전은 취약할 수밖에 없는 상태다.

한 의원은 "지자체와 소방청이 협력해 대형 인명피해를 초래할 수 있는 공동주택을 우선해서 스프링클러를 설치하는 등 안전조치를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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