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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 애경산업 목표가↓…"中 소비 부진에 매출 타격"
기사 작성일 : 2024-10-25 09:00:17

애경산업


[애경산업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곽윤아 기자 = 하나증권은 25일 애경산업[018250]에 관해 중국의 경기 부진 탓에 현지의 연중 최대 쇼핑 행사인 '광군절'(11월 11일) 효과를 보지 못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2만9천원에서 2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전날 종가는 1만6천740원이다.

하나증권은 애경산업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한 1천700억원, 영업이익은 42% 줄어든 106억원을 기록해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봤다. 이에 따라 올해 연간 매출 7천억 돌파라는 목표도 달성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은정 연구원은 "3분기는 계절적으로 중국의 광군절 물량을 대비한 벤더의 재고 확충 기간으로 대체로 9월부터 중국 수출이 집중되는 경향이 있다"며 "다만 올 3분기는 중국 소비 환경 탓에 중국 수출이 크게 위축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본 수출, 국내 디지털 성과 등은 견조했으나 화장품 내 중국 기여도가 약 60%나 되다 보니, 전사적으로 중국 부진의 역풍을 크게 맞았다"고 설명했다.

다만 "현재 일본, 베트남, 미국 등 중국 이외의 시장에서 판로를 확대하는 점은 중장기 성장을 위한 핵심이라고 판단한다"며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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