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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가을배추, 작년보다 생산 줄어 도매가 20% 상승"
기사 작성일 : 2024-11-10 07:00:17

가을 배추


[ 자료사진]

김윤구 기자 = 올해 가을배추 생산량이 작년보다 5% 감소해 이달 배추 가격이 20% 이상 오를 수 있다고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전망했다.

10일 농촌경제연구원의 11월 관측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가을배추는 정식(아주심기)기 고온과 가뭄 등의 영향으로 재배면적이 작년보다 2.7% 줄어든 1만2천796㏊(헥타르·1㏊=1만㎡)로 나타났다.

고온 때문에 초기 작황이 부진해 단위 생산량도 작년보다 2.3% 감소했다.

이에 따라 올해 가을배추 생산량은 118만t으로 작년보다 5.1% 적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달에는 가을배추 최대 주산지인 해남 등 호남 지역의 배추가 본격적으로 출하된다.


'배추 저렴하게 구입하세요'


이재희 기자 = 8일 오전 서울 이마트 용산점에서 시민들이 특가에 판매하는 가을배추를 고르고 있다. 이마트가 준비한 이번 배추 30만 포기 물량은 이날부터 14일까지 신세계포인트·e머니 적립 등을 더하면 실질적으로 1포기당 1천661원에 구매할 수 있다. 2024.11.8

이달 배추 도매가격은 상품 기준 10㎏당 8천원 내외로 전달(1만9천원)의 절반으로 내려가지만 1년 전(6천453원)보다 24% 정도 높을 것이라고 농촌경제연구원은 전망했다. 이는 평년보다는 약 12% 오른 수준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본격적인 김장철이 시작되는 이달 중순 이후에는 배추 가격이 평년 수준에 근접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농촌경제연구원은 겨울배추 생산량은 24만t으로 지난해와 비슷하며 평년보다는 3.7%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입동 앞둔 무 수확 한창


(인천= 임순석 기자 = 입동(立冬)을 하루 앞둔 6일 오후 인천 남동구 구월동 한 농장에서 농부들이 무를 수확하고 있다. 2024.11.6

가을무 생산량은 37만3천t으로 작년보다 15.8% 줄고 평년보다는 5.5% 감소할 전망이다.

지난해 출하기(11∼12월) 가격 하락 영향으로 재배면적이 줄어든 데다 파종기(8∼9월) 고온과 가뭄까지 겹쳐 생산이 부진했기 때문이다.

겨울무 생산량은 33만3천t으로 예상됐다. 이는 작년보다 5.9%, 평년보다는 12.1% 각각 줄어든 것이다.

이달 무(상품) 도매가격은 20㎏당 1만7천원으로 전달(2만3천740원)보다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평년(1만1천252원)이나 작년(7천446원)과 비교하면 1.5∼2.3배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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