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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군, 농산물 최저가격 지원 대상 품목 및 가격 확정
기사 작성일 : 2024-11-11 10:00:17

2024년 양구군 농산물 최저가격 지원 및 운영위원회


[양구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양구= 양지웅 기자 = 강원 양구군은 최근 농산물 최저가격 운영위원회 심의를 열어 2024년 양구군 농산물 최저가격 대상 11개 품목, 17개 품종과 품목별 최저가격을 결정·고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농산물의 주요 출하 시기에 시장가격이 최저가격 이하로 떨어질 경우 그 차액의 일정 부분을 지원하는 제도며 기후변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 소득을 보장하기 위한 정책이다.

올해 품목은 도매시장 출하량, 출하 농업인이 많은 작목, 생산 기간이 비교적 길어 가격 안정이 필요한 농산물 등을 우선 선정했다.

최저가격은 지원 대상 품목의 최근 3년간 도매시장 평균 가격과 생산비를 합한 금액의 평균으로 산출했다.

세부 품목과 지원 가격으로는 오이 10㎏ 2만1천800원∼2만8천500원, 수박 1통 2만700원, 고추 10㎏ 4만5천900원∼6만7천600원, 호박 8㎏·10㎏ 2만1천600원∼2만1천700원, 토마토 1㎏·5㎏ 6천300원∼1만5천800원, 파프리카 5㎏ 2만1천100원, 감자 1㎏·20㎏ 1천800원∼3만2천900원, 화훼 1속 7천500원, 아스파라거스 1㎏ 1만3천200원, 사과 홍로 10㎏ 5만100원, 대파 1㎏ 1천500원 등이다.


양구군청


[양구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지원 대상은 양구군에 주민등록이 돼 있고 농업경영체에 등록된 농가로 지역에서 생산한 농산물을 농협 계통으로 전국 공영 도매시장에 출하한 품목이다.

지원 기준은 농산물 출하 시기에 일일 도매시장 평균 가격이 7일 이상 연속해 최저가격 이하로 떨어진 경우 농산물 최저가격에서 농가별 계통출하 가격을 뺀 차액의 최대 80%를 5백만원까지 지급한다.

양구군은 내달 농산물 최저가격 지원 운영위원회를 거쳐 지원 비율, 지원 계획 등을 확정, 내년 1월께 대상 농가에 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김경임 유통축산과장은 "농업인들이 걱정 없이 안정적으로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제도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농산물 가격 안정화와 유통 판로 확대 등으로 농가에 활력을 가져올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양구군은 앞서 2019년부터 농산물 최저가격 지원사업을 시작해 올해까지 1천667개 농가에 13억여원을 지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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