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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장감 고조된 우크라 키이우…"새벽 공습경보, 폭발음"
기사 작성일 : 2024-11-24 14:00:58

2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


[AFP ]

김연숙 기자 = 24일(현지시간) 새벽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폭발음이 여러 차례 들렸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로이터는 현지 언론과 목격자를 인용, 방공시스템 가동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이는 폭발음들이 들렸다고 전했다.

이날 오전 1시께부터 키이우와 그 주변 지역을 비롯해 우크라이나 동북부 대부분에서 공습경보가 울렸다고 로이터는 덧붙였다.

개전 1천일을 넘긴 우크라이나 전쟁은 최근 며칠간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사이의 미사일 공방이 격화하면서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키이우에 있는 미국 대사관은 지난 20일 러시아가 대규모 공습을 펼칠 가능성이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며 대사관을 폐쇄하고 직원들을 대피시켰다. 이후 이탈리아, 스페인 등 키이우 주재 각국 대사관의 임시 폐쇄 조치가 잇따랐다.

우크라이나 의회는 정부 청사에 대한 러시아의 공습 우려로 지난 22일 잡혀있던 본회의를 취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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