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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 "KT, 인건비 절감에 내년 실적 개선…목표가↑"
기사 작성일 : 2024-12-02 10:00:18

KT 여의도지점


[촬영 안 철 수] 2024.5.19

이민영 기자 = SK증권은 2일 KT[030200]가 4분기 적자 전환에도 불구하고 내년에는 인건비 절감에 따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4만8천원에서 5만8천원으로 올렸다.

최관순 연구원은 "KT의 2천800명의 희망퇴직과 1천700명 자회사 전출에 따른 퇴직금 등의 일회성 비용이 올해 4분기 반영될 예정"이라며 이에 따라 4분기 영업 적자는 5천509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적자로 전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구조조정 이후 인건비 절감 효과가 내년 1분기부터 바로 반영되기 때문에 내년 수익성 개선 가능성은 더 커졌다"며 "MS와의 협업을 통해 클라우드 부문에서의 성장세가 유효하며, 마케팅 비용·인건비 등의 비용 효율화를 통해 내년 영업이익은 2004년 이후 처음으로 2조원을 돌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구체적으로 내년 연간 영업이익은 2조830억원으로 올해(9천140억원)의 2배 수준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내년부터 수익성 개선 효과가 본격화되고 주가는 이를 선반영해 상승할 것"이라며 "내년까지 최소 2022년 배당 수준(주당 1천960원)이 유지될 예정이라 주가 하방도 견조하다"고 설명했다.

앞서 2014년 KT가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한 가운데 구조조정 효과가 다음 해부터 본격화하면서 2015년과 2016년 영업이익이 증가하고, 주가가 구조조정 발표 이후 6개월간 8.1% 상승해 코스피 수익률(-1.7%)을 상회한 점을 이러한 추정의 근거로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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