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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TK 등 지방 어려움 커…대구의 미래 위해 최선 다할 것"
기사 작성일 : 2024-12-02 12:00:07

모두발언 하는 이재명 대표


(대구= 윤관식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일 오전 대구 중구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에서 열린 제43차 대구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 하고 있다. 2024.12.2

(서울·대구 = 임형섭 계승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2일 "수도권 집중화 때문에 지역이 소외되고 있다"며 "국토 균형발전 정책과 성장 회복을 위한 정부 재정의 적극적 역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대구시당을 찾아 현장 최고위원회를 열고서 "모두의 삶이 어렵지만 대구·경북(TK)을 포함한 지방의 어려움이 훨씬 크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균형발전을 위한 투자와 지역의 특성을 살린 산업 재배치 등 지속적 성장을 위한 노력이 필수"라며 "이를 해결할 수 있는 것은 결국 정부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은 홍준표 대구시장과 협력해 달빛내륙철도법을 통과시킨 바 있다"며 "여기에 더해 여야가 힘을 모아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특별법, 경주 APEC 지원 특별법도 얼마 전에 통과시켰다"고 소개했다.

달빛내륙철도는 대구와 광주를 연결하는 철도로, 지난 1월 국회에서 철도 건설을 지원하기 위한 특별법이 통과됐다.

이 대표는 이어 "민주당은 여기서 멈추지 않겠다"며 "국가 로봇 테스트 필드 대구 유치 등 대구의 미래를 위해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대표는 내년도 예산안을 둘러싼 여야 간 대치 상황과 관련해서는 "정부가 4조8천억원의 예비비를 편성했다. 아무 때나 꺼내서 쓰겠다는 것 아닌가"라며 "차라리 이 중 절반으로 나라의 빚이라도 갚자는 것이다. 그게 민주당 예산 삭감의 대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또 특수활동비를 삭감했는데, 이것 때문에 살림을 못 하겠다고 하는 것은 당황스러운 얘기"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또 증액 협상을 안 해서 문제라는 얘기도 황당한 얘기다. 필요한 예산이었다면 정부가 (원안에) 냈어야지 인제 와서 올리자는 게 말이 되나"라며 "한두 달 사이에 정부의 정책이나 상황이 바뀐 것은 아닐 테고, 무능했거나 다른 작전을 쓰다가 문제가 된 것 아니겠나"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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