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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권 '대중교통 광역환승' 14일부터 9개 지자체로 확대
기사 작성일 : 2024-12-05 17:00:39

(대구= 최수호 기자 = 대구시는 대구권 광역철도인 대경(대구·경북)선 개통에 맞춰 경북 기초자치단체와 연계된 대중교통 환승 서비스 지역도 확대한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대경선 운영이 시작되는 오는 14일부터 대구권 광역환승제를 적용받는 경북 기초단체는 기존 경산·영천 2곳에 김천·구미·칠곡·성주·고령·청도 등 6곳을 합쳐 모두 8곳으로 늘어난다.


대구권 대중교통 광역환승제 확대 시행


[대구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권 광역환승제 확대 시행으로 대구와 경산 등 경북 기초단체 8곳의 버스·도시철도 등 대중교통과 대경선 요금은 표준요금(일반 1천500원·청소년 850원·어린이 400원)으로 통일된다.

또 하차 후 2회까지 각 30분 이내 버스·도시철도 무료 환승이 가능해진다.

시는 이러한 조치로 광역 환승 건수가 기존보다 200% 증가하고, 참여 시·군 주민 교통비 부담도 평균 50%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

다만 광역 환승 시 구형 교통카드(대경·탑패스)는 대구선과 구미·칠곡 시내버스 등에서 사용할 수 없고 전국호환형(원패스) 교통카드를 이용해야 한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경선 개통과 함께 시행하는 대중교통 광역환승제 확대는 대구·경북 미래 100년을 위한 경제 성장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는 14일부터 본격 운영하는 대경선은 구미, 사곡, 왜관, 서대구, 대구, 동대구, 경산 등 모두 7개 역을 갖췄으며, 구미에서 경산까지 40분대에 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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