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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사들 생성형AI 기반 금융상담 개시…혁신금융서비스 지정
기사 작성일 : 2024-12-09 15:00:20


[ 자료사진]

이율 기자 = 앞으로 금융사들이 생성형 인공지능(AI)에 기반한 금융상담 등 서비스 제공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27일 정례회의에서 생성형 AI를 활용한 9개 금융회사의 10개 서비스를 혁신금융서비스로 신규 지정했다고 9일 밝혔다.

금융당국이 지난 8월 발표한 금융 분야 망분리 개선 로드맵에 따라 금융회사의 생성형 AI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활용이 폭넓게 허용되면서 지난 9월 74개 금융사가 141개 서비스에 대해 망분리 규제 특례를 신청·접수했다고 금융위는 밝혔다.

금융위는 이번 지정건 외에 나머지 신청 건들에 대해서도 순차적으로 혁신금융심사위원회 등 절차를 통해 기한내 지정 처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생성형 AI 활용을 위한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신청이 141건이나 될 정도로 많이 접수돼 금융회사들의 망분리 규제개선에 대한 열망과 혁신에 대한 강한 의지를 느낄 수 있었다"면서 "금융회사들은 지정된 혁신서비스를 신속하게 시장에 출시하고 탄탄한 보안체계 아래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에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된 서비스는 신한은행의 자연어 기반 금융상담과 외국어 번역을 제공하는 '생성형 AI 기반 AI 은행원', 자연어 기반 각종 뉴스요약, 과거 수익률 정보, 시장흐름 정보 등을 제공하는 '생성형 AI 투자 및 금융지식 Q&A 서비스', KB은행의 '생성형 AI 금융상담 요원(Agent)', NH은행의 외국인 고객을 위한 AI 은행원이자 고령층을 위한 상담서비스를 제공하는 '생성형 AI 플랫폼 기반 금융서비스' 등이다.

카카오뱅크[323410]의 '대화형 금융계산기', 교보생명의 '보장분석 AI 서포터', 한화생명[088350]의 '생성형 AI 활용 고객 맞춤형 화법생성 및 가상대화 훈련 솔루션', NH증권의 '생성형 AI 대고객 시황정보 서비스', KB증권의 'AI 통합금융플랫폼 캐비', KB카드의 '생성형 AI 활용 모두의 카드생활 메이트' 등도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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