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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다 추위야' 화천산천어축제장 결빙…축제 성공 예감
기사 작성일 : 2024-12-09 15:01:12

(화천= 이상학 기자 = 우리나라 겨울축제를 대표하는 강원 화천군의 산천어축제가 개막을 한 달여 앞둔 가운데 최근 얼음낚시터에 결빙이 이뤄져 축제 성공에 대한 기대를 모은다.


추위가 반가운 화천산천어축제장


[화천군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9일 화천군에 따르면 이날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영하 8도를 보이자 축제가 열리는 화천천 일대 수면 전역이 본격적으로 얼어붙기 시작했다.

지난해에도 12월 초순께 결빙이 시작돼 올해 1월 축제 개최 기간, 약 30㎝ 두께의 얼음판이 형성된 바 있다.


얼음 어는 화천산천어축제장


[화천군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군은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얼음에 토사 등의 유입도 없어 투명하고 강도 높은 얼음판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했다.

화천군과 재단법인 나라는 결빙이 시작됨에 따라 기반 시설 조성, 마케팅과 함께 본격적인 얼음판 유지 관리에 나선다.

화천천 상류의 여수로를 통해 유속과 유량을 조절하는 한편, 지속해 얼음의 두께를 모니터링해 빙질 상태를 관리한다.


결빙 이뤄지는 화천산천어축제장


[화천군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또 화천군과 나라는 20여년이 넘는 기간 축제를 운영해오며 최적의 결빙을 위한 노하우를 쌓아오고 있다.

최근 겨울비가 자주 내린 점을 감안해 화천천 얼음판 주변에 빗물 유입을 막기 위한 방지턱을 설치했다.

아울러 축제 기간 매일 수중 점검반을 투입해 얼음을 점검하고, 축제장 상황실에는 펌프시설과 여수로, 배수로 등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CCTV 화면을 설치한다.

2025 얼음나라 화천산천어축제는 내년 1월 11일부터 2월 2일까지 화천군 화천읍 화천천과 시내 일대에서 23일간 열린다.

이사장을 맡고 있는 최문순 군수는 "화천산천어축제의 최우선 목표는 안전"이라며 "관광객이 안전하게 축제를 즐기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추위에 얼어붙은 화천산천어축제장


[화천군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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