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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계엄 관련 도의회 조치 미흡"…유호준 경기도의원 사직서
기사 작성일 : 2024-12-13 14:00:02

(수원= 최해민 기자 = 경기도의회 유호준(더불어민주당·남양주6)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한 도의회 차원의 조치 미흡과 본회의장 신상 발언 반려 등을 이유로 13일 의장에게 사직서를 제출했다.


유호준 민주당 경기도의원


[경기도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유 의원은 와 통화에서 "계엄 당시 포고령을 통해 지방의회가 폐쇄된 바 있다"며 "민주주의와 지방의회가 이렇게 짓밟히고 무시당한 데 대해 본회의 신상 발언을 요청했으나 거부당했다"고 밝혔다.

이어 "누군가는 도의회가 폐쇄됐던 것에 대해 본회의장에서 발언해 기록에 남겨야 한다"며 "계엄과 관련한 의회 차원의 조치 미흡, 신상 발언 반려 등을 보고 나니 더는 도의회라는 공간에서 (내가)할 수 있는 일이 없다고 생각해 사직을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유 의원의 사직 여부는 오는 19일 열리는 정례회 본회의에서 표결(과반 출석에 과반 찬성 시 통과)을 통해 결정된다.

사직 의결 시 도의회의 정당별 의원 수는 국민의힘 76명, 민주당 75명, 개혁신당 2명 등으로 전체 재적의원은 153명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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