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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지자체 출자·출연기관도 사이버 위협 대응 강화
기사 작성일 : 2024-12-15 08:01:12

국제 사이버 공격


[TV 캡처]

(울산= 장영은 기자 = 울산 지방자치단체들이 출자·출연기관에 대해서도 사이버 공격이나 위협에 적극 대비하도록 관련 조례를 속속 제정하는 등 법적인 대응 체계 구축에 나섰다.

15일 울산 지자체들에 따르면 시와 울주군, 남구는 지난달과 이달 사이 '출자·출연기관 사이버 보안 관리 조례안'을 잇따라 제정·공포했다.

이들 지자체는 대통령령에 규정된 사이버 안보 업무 규정에 맞춰 출자·출연기관에 대한 관련 조례를 만든 뒤 실질적인 사이버 보안을 위해 이들 기관에 조례에 맞춰 책임 있는 대비를 요청했다.

기존에도 사이버 보안 업무를 하고 있는 출자·출연기관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이번에 조례로 법제화한 만큼 법적·체계적인 대응이 이뤄질 전망이다.

시 산하에는 현재 9개 공공기관이 있는데 지방 공공기관인 울산도시공사와 울산시설관리공단을 제외한 나머지 7개 기관이 출자·출연기관이다.

해당 기관은 울산경제일자리진흥원, 울산신용보증재단, 울산연구원, 울산복지가족진흥사회서비스원, 울산정보산업진흥원, 울산문화관광재단, 울산테크노파크다.

울주군에는 출자기관은 없고, 출연기관으로 울주문화재단 1곳이 있다. 남구에는 출연기관인 고래문화재단 1곳이 있다.

동구와 북구는 출자·출연기관이 없다.


해킹 바이러스 사이버 범죄


[TV 캡처]

시는 사이버 보안 업무란 사이버 공격·위협에 대한 예방과 대응업무를 말한다고 설명했다.

또 사이버 공격·위협은 해킹, 컴퓨터 바이러스, 서비스거부(DDoS), 전자기파 등 전자적 수단에 의해 정보통신기기, 정보통신망 또는 이와 관련된 정보시스템을 침입·교란·마비·파괴하거나 정보를 위조·변조·훼손·절취하는 행위 및 그와 관련된 다양한 위협을 지칭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조례에 따라 각 지자체장은 출자·출연기관 사이버 보안 업무를 지도·감독하기 위해 사이버 보안 전문지식을 보유한 인력을 확보해 사이버 보안 전담조직을 구성·운영하고, 사이버 보안 담당관 같은 책임자를 둘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사이버 보안 업무를 위해 기존에 정보와 보안, 전산 업무를 맡고 있는 조직에서 관련 업무를 겸할 수도 있을 것"이라며 "관련 조직이나 전담 조직이 구성된다면 사이버 보안 조직·인력 관리, 지침 수립·시행, 교육, 진단·점검, 사고대응 등 업무를 체계적으로 맡을 것"이라고 했다.


컴퓨터 바이러스


[TV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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