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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이우성 기자 = 남한산성 순환도로 확장공사 1단계 구간이 11년 만에 마무리됐다.

경기 성남시는 17일 1천560억원을 들여 2013년 12월부터 진행한 남한산성 순환도로 수정구 단대동 닭죽촌~중원구 금광동 황송터널 확장 1단계 3.0㎞ 구간 공사가 마무리돼 18일 개통식을 한다고 밝혔다.

위례신도시 광역교통개선 대책의 하나로 확장된 이 구간은 기존 왕복 4차선에서 6차선으로 넓어졌다.

이 구간 개통에 따라 만성적인 정체를 빚던 해당 구간의 차량 통행시간이 짧아지고, 남한산성 순환도로를 이용해 서울·위례신도시~성남 원도심~광주·용인을 오가는 차량 흐름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1단계 확장구간은 애초 2017년 12월 개통 목표로 추진됐으나 도로에 편입되는 사유지에 대한 보상협의 지연, 발파암 증가 등 잦은 현장 여건 변화로 9차례 설계 변경이 이뤄져 착공 11년 만에 마무리됐다.

시는 확장공사 구간 중 1단계 구간에서 갈현동(갈현IC)까지 이어지는 나머지 3.9㎞ 구간은 교통 여건을 보며 추후 공사 일정을 결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