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daily

광주·전남 지역민 의료서비스 불만족 1위 '긴 대기 시간'
기사 작성일 : 2024-12-17 13:00:29

(광주= 송형일 기자 = 광주와 전남지역에서 지난 10년 동안 증가한 의료 기관 수는 600여곳인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전남 보건 의료 서비스 변화 그래픽


[호남지방통계청 제공]

불만족스러운 의료 서비스로 '긴 대기 시간'을 가장 많이 꼽았다.

호남지방통계청이 17일 발표한 '광주·전남지역 보건 의료서비스 변화' 보고서에 따르면 의료 기관 수는 광주가 2013년 1천923개에서 지난해 기준 2천299개로, 전남은 2천396개에서 2천627개로 각각 376개와 231개 등 모두 607개 늘었다.

비율로는 광주가 19.6%, 전남은 9.6% 증가했다.

병상수와 의료 인력 수는 광주가 3만9천172개와 2만270명으로 10년 전과 비교해 각 26.0%, 42.3% 늘었다.

전남은 4만464개와 1만8천467명으로 규모가 9.8%와 42.3% 커졌다.

진료 인원을 기준으로 광주에서 가장 많은 암 질환은 10년 전은 위암(3천733명)이었으나 2022년 기준 유방암(6천283명)이 1위를 차지했다.

전남은 위암(7천604명)에서 역시 유방암(7천169명)이 가장 많았다.

1인당 본인 부담금 1위인 암 질환으로 두 지역 모두 폐암이 차지했으며 1인당 본인 부담금은 2022년 기준 광주는 96만4천원, 전남은 90만1천원이었다.

만성 질환 중 진료 인원이 가장 많은 만성질환은 치주질환으로 광주 64만여명, 전남은 74만여명에 달했다.

의료 서비스 만족도는 10년 전(2014년) 광주와 전남이 각각 49.6%와 57.5%에서 68.6%, 63.8%로 올랐다.

의료 서비스 중 불만족 1위로는 긴 대기 시간이 차지했는데 광주는 40.5%가, 전남은 20.5%였다.

10년 전에는 광주가 23.7%, 전남은 23.0%로 진료 인원이 급증한 광주는 불만족 비율이 높아졌으나 전남은 오히려 줄었다.

이 보고서는 지역 보건 의료 서비스 및 인프라 구축 현황을 살펴보고 정책 수립 기초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작성됐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