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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문경·상주·영덕에 민간자본 호텔 건립 추진
기사 작성일 : 2024-12-18 12:00:19

경북도 2024년 투자유치 현황


[경북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 이승형 기자 = 경북도가 내년에 균형발전과 첨단산업, 서비스업 분야 민간투자 유치에 집중한다.

이를 위해 투자보조금과 투자펀드를 활성화하고 규제를 완화해 기회발전특구와 산업단지 등에 첨단 제조기업을 유치하고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를 시행할 계획이다.

18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내 균형발전을 위해 그동안 민간투자에서 소외된 북부권과 동해안권에 호텔·리조트 건설 등을 위해 1조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할 방침이다.

도가 영덕에 추진하던 경북수련원을 2천억원 이상이 투입되는 민간 호텔로 전환하기 위해 민간 투자자를 모집하고 문경과 상주에도 호텔 건립을 준비하고 있다.

북부권에는 데이터센터와 스마트팜을 유치하고 도청 신도시에는 1천억원 규모의 건강검진센터를 포함한 의료콤플렉스와 한식·한글 등 한류 문화 콘텐츠 체험시설을 만들 예정이다.

올해 정부의 지역 활성화 투자펀드 1호 사업으로 출범한 구미의 근로자 기숙사 모델을 기업수요가 있는 다른 산단으로 확산하고 노후 산단의 휴폐업공장을 리모델링해 청년 친화적으로 단장한다.

이와 함께 기회발전특구 민관합동 투자협의체를 만들어 세제 혜택과 투자펀드 지원, 규제 완화 등 투자 가속화 방안을 모색한다.

도와 기업, 금융, 시군이 함께 참여하는 프로젝트별 투자협의체도 가동하고 경북도 자체 투자 활성화 펀드도 출범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올해 5조원이 넘는 데이터센터 등 9조1천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여기에다 정부에서 올해 새롭게 출범한 지역 활성화 투자펀드 사업에 1천239억원 규모의 구미 근로자기숙사, 7천716억원 규모의 경주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사업이 선정됐다. 두 사업 모두 내년 상반기에 착공될 예정이다.

이남억 경북도 공항투자본부장은 "조직개편으로 투자보조금, 투자펀드, 규제완화까지 포함된 원스톱 행정조직을 구성해 기업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투자기업에 대한 사후 지원 프로그램도 준비하는 등 기업을 위한 경북을 실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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