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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산 가공전복 15만t, 네덜란드 첫 수출…"유럽시장 공략"
기사 작성일 : 2024-12-18 17:01:14

완도산 전복, 네덜란드 첫 수출


[전남도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무안= 형민우 기자 = 전남도는 18일 완도맘영어조합법인에서 완도산 전복의 네덜란드 첫 수출 선적식을 열었다.

신우철 완도군수, 장헌범 전남도 기획조정실장, 이수화 완도맘영어조합법인 대표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수출 물량은 약 15t으로 27만 달러 규모다. 네덜란드 로테르담에 있는 전남 해외상설판매장을 비롯해 유럽 전역에 유통될 예정이다.

수출되는 전복은 완도의 청정해역에서 제철에 수확한 뒤 세척과 자숙 과정을 거쳐 영하 45도에서 급속 냉동 처리한 가공 제품으로, 사용이 간편하다.

한국산 전복의 수출실적은 지난해 기준 약 5천878만 달러다.

주요 수출국은 일본(78%), 베트남(9.4%), 미국(5.1%), 대만(3.4%), 싱가포르(1.7%) 순이다.

독일과 네덜란드는 각각 2천500달러와 1천500달러 규모로 비중은 미미하지만,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신흥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장헌범 전남도 기획조정실장은 "한국산 전복의 약 70%가 완도에서 생산되고, 최근 완도산 전복 가공시설이 유럽연합(EU) 승인 생산시설로 등록돼 수출 확대가 기대된다"며 "가공 전복 제품을 앞세워 시장 다변화를 추진하고, 전복의 세계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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