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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로 붕괴된 안양농수산물도매시장 지붕 26일부터 철거 시작
기사 작성일 : 2024-12-24 14:00:32

(안양= 김인유 기자 = 경기 안양시는 지난달 말 폭설로 무너진 안양농수산물도매시장 청과동 지붕에 대한 철거작업을 오는 26일 착수한다고 24일 밝혔다.


지붕이 무너져 내린 안양농수산물도매시장 전경


[안양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시는 우선 청과동 남측 지붕 철거작업을 26일 시작해 내년 1월 20일까지 마무리한 뒤 북측 지붕도 순차적으로 철거할 예정이다.

청과동 북측 지붕은 붕괴하지는 않았지만, 지붕틀 변형이 발생해 추가 붕괴 위험성이 있어 철거를 결정했다.

안양시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는 지난달 28일 정오께 폭설의 무게를 이기지 못한 청과동 지붕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해 1명이 다쳤다.

사고 발생 이후 시는 중도매인들이 신속하게 영업을 재개할 수 있도록 도매시장 부지 내에 임시 경매시설을 설치한 데 이어 최근 21억원을 투입해 청과동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다.

아울러 붕괴한 청과동을 비롯한 수산동, 채산동에 대해 정밀 안전진단을 실시 중이다.

최대호 시장은 "폭설로 인한 재난 사고로 중도매인들과 시민들께서 많은 불편을 겪고 있어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시장 운영 정상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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