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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절반 60대 이상' 충남 청양군, 전국 첫 경로당 무상급식
기사 작성일 : 2024-12-26 10:01:21

김돈곤 청양군수


[청양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청양= 한종구 기자 = 충남 15개 시·군 가운데 노인 인구 비율이 가장 높은 청양군이 내년부터 경로당 무상급식을 시작한다.

26일 청양군에 따르면 군은 내년 상반기 경로당 10곳을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해 매주 밀키트와 반찬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하반기에는 먹거리 종합타운 내에 도시락 가공공장을 운영해 무상급식 대상지를 50곳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11월 기준 청양 인구는 2만9천646명이다.

이 가운데 60대 이상이 1만5천513명으로 전체의 52.3%를 차지하며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인구소멸 고위험 지역으로 분류된다.

김돈곤 청양군수는 "저출산, 고령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민들에게 식사 한 끼 걱정 없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야말로 지자체가 해야 할 책무"라며 "전국 최초 경로당 무상급식 사업을 추진해 작지만 강한 청양군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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