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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조근영 기자 = 목포지방해양수산청은 전남 진도군 서망항을 다기능 어항으로 조성하는 공사를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서망항은 1986년 국가 어항으로, 2014년 지자체 공모를 통해 다기능 어항으로 지정됐다.

공사는 어항 기능 재배치로 수산업을 활성화하고 관광·친수공간을 조성하고자 2017년 기본·실시설계를 마친 뒤 2019년 8월 시작됐다.

해양수산청은 총사업비 363억 원을 들여 방파제를 높이고 부족한 어선 접안시설과 어업 공간을 확충하고자 물양장 150m, 부잔교 2기 설치, 항내 준설 등을 추진했다.

서망항 지역 축제를 열 수 있는 이벤트 광장을 조성하고, 북 방파제 그림 타일 포장으로 관광객에게 볼거리도 만들었다.

조동영 어항건설과장은 "수산업 여건 개선뿐만 아니라 관광, 친수공간 조성에 따른 수익 기반 다변화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