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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물품 분류 국제기준에 마사지용 침대·베개 등 143개 추가
기사 작성일 : 2024-12-29 12:01:10

특허청 CI


[ 자료사진]

(대전= 이은파 기자 = 특허청은 디자인 물품 분류 국제기준인 '로카르노 분류' 제15판이 내년 1월 1일부터 공식 시행되면서, 여기에 마사지용 침대와 베개 등 143개 물품 명칭이 추가되며 충전 스테이션과 배달 드론 등 최신 산업 트렌드를 반영한 물품 명칭이 신설된다고 29일 밝혔다.

국내에서는 변경된 디자인 국제 분류 기준을 반영하기 위한 '물품류별 물품목록 고시'가 지난 11월 개정됐다.

개정된 고시에는 143개 신규 명칭이 추가됐고, 56개 물품 명칭이 삭제됐으며, 246개 물품 명칭과 분류가 변경됐다.

그동안 분류가 모호했던 마사지 베개는 다른 마사지용 가구와 함께 6류(가구)에 분류되며, 로봇청소기와 전기자전거 등의 충전 스테이션은 기타 충전기들과 동일하게 13류(전기장치)로 분류된다.

배달 드론은 운송수단에 해당하는 12류에 새로 추가된다.

출원인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은 이번 기준 변경에 따라 일부 물품의 디자인 일부 심사등록 대상 포함 여부가 변경된다는 점이다.

반지 형상의 웨어러블 기기인 스마트 링은 10류(시계·계측기구)에서 일부 심사등록 대상에 해당하는 11류(장식용품)로 이동한다.

그동안 일부 심사등록 대상인 19류(사무용품)로 분류된 전자칠판은 데이터 처리장치 등의 성질을 가진 물품으로 판단돼 일반심사 대상인 14류로 변경된다.

변경된 물품 분류대로 출원서에 기재하지 않으면 물품류 보정에 관한 의견제출 통지서가 발송되는 등 절차가 추가될 수 있다.

이춘무 상표디자인심사국장은 "출원을 준비 중인 개인과 기업은 디자인 전략 수립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우리의 거래 실정에 맞는 분류기준을 확립하고 고품질 심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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