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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인터뷰] 김문근 단양군수 "내륙관광 1번지로 만들 것"
기사 작성일 : 2024-12-30 09:01:01

(단양= 김형우 기자 = 김문근 충북 단양군수는 30일 "관광객들이 여유롭게 휴식을 즐길 수 있는 대한민국 내륙관광 1번지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군수는 "내년은 신단양 이주 40주년을 맞는 해"라고 강조한 뒤 이같이 말했다.

다음은 김 군수와의 일문일답.


김문근 단양군수


[단양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올해 군정 성과는.

▲ 올해는 굵직한 성과들로 풍요로웠던 한 해였다. 전반적으로 각종 수상과 국도비 확보 실적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전국 1위를 차지한 디지털 관광주민증 가입자 수는 단양군 인구의 6.4 배에 달하는 17만 5천 명을 기록했으며, 생활인구는 군 인구의 10배인 29만 명에 도달해 전국 6위를 달성했다. 지방소멸 대응기금 투자계획 평가에서는 전국 8위 이내에 포함되어 160억원을 확보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 밖에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 승인과 지역 활성화 투자펀드 전국 1호 사업 선정, 단양역 복합관광 단지 개발, 보건의료원 개원 등도 빼놓을 수 없는 성과다.

-- 새해 청사진이 있다면.

▲ 지난 20일 청량리부터 부산까지 운행하는 KTX 중앙선이 개통됐다. 경상권 5개 광역지자체의(부산·대구·울산·경북도·경남도)의 1천300만 인구를 고려할 때 이번 개통은 단양에 정말 많은 관광객이 방문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제2의 관광단양' 시대를 열겠다는 각오로 노력하겠다. 일단 단양역을 거점으로 하는 '시루섬 주변 종합관광 개발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연차 사업으로 진행 중인 에코순환루트와 단양 D캠프 조성사업도 본격 착공한다. 시루섬 생태탐방교와 고수대교에는 특별한 야간경관을 조성해 단양의 야간 명소를 확충할 계획이다. 신단양 이주 40주년인 내년은 단양을 여유로운 휴식을 즐길 수 있는 대한민국 내륙관광 1번지로 만드는 중요한 해가 될 것이다.

--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은.

▲ 먼저 단양구경시장을 특성화해 지역의 중심 공간으로 만들겠다. 지난해 250억원의 판매액을 달성한 단양사랑상품권의 유통량을 확대해 지역 소상공인의 숨통을 틔우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 청년 창업을 적극 지원하고 청년희망센터를 신축해 젊은이들이 단양에 정착할 수 있는 경제 환경을 조성하겠다. 또 신규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기존 산업단지와 농공단지의 시설을 보완해 입주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하며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

-- 농업 경쟁력 제고 방안은.

▲ 농업과 농촌 정책 측면에서 내년에는 농촌스마트혁신센터가 준공될 예정이다. 이 센터는 지역 농산물의 온오프라인 판로를 개척하는 거점 역할을 수행하며, 생산자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허브로서 농업·농촌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농촌협약 사업 중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과 기초생활거점 조성의 기본 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 중이며, 행정절차와 연차 사업을 차질 없이 준비해 농촌지역의 생활 여건을 개선하고 주민들의 정주 환경을 한층 더 향상할 계획이다. 올해 성과를 발판 삼아 내년에는 더욱 보람 있는 한 해를 만들어 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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