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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현장 27년지킨 최범묵 소방관, 대한민국 공무원상 55인 선정
기사 작성일 : 2024-12-30 11:00:30

제10회 대한민국 공무원상 수상자 산림청 공중진화대 최범묵 주무관


[산림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 이은파 기자 = 산림청은 최근 인사혁신처가 발표한 '제10회 대한민국 공무원상' 수상자에 산림청 공중진화대 최범묵(52) 주무관이 포함됐다고 30일 밝혔다.

인사혁신처는 지난 3월부터 국민과 중앙부처, 지방자치단체에서 255명의 후보를 추천받아 예비심사, 공개검증, 현장실사, 국민평가, 본심사 등을 거쳐 대한민국 공무원상 수상자 55명을 최종 선발했다.

최범묵 주무관은 지난해 7월 캐나다 대형산불 시 해외긴급구호대(KDRT) 일원으로 현장을 방문, 열화상 드론과 산불기계화진화시스템 등 한국형 산불진화장비를 사용해 효과적으로 진화한 점을 인정받았다.

그는 이런 공로로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해외긴급구호대는 당시 미국과 캐나다 진화대 관계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고, 현지 언론도 구호대 활동을 집중 조명했다.

지난해 홍성 산불과 2022년 울진·삼척 산불 등 국내에서 발생한 대형산불 진화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캐나다 산불을 진화하고 있는 산림청 공중진화대


[산림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최범묵 주무관은 "1990년대 말 산림청 공중진화대원으로 공직에 들어와 27년간 줄곧 산불 현장을 지켰다"며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돼 영광이다. 같이 산불 현장에서 묵묵히 고생한 동료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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