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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의회 "희생자 가장 많은 광주, 특별재난지역 포함해야"
기사 작성일 : 2025-01-01 17:00:33

새해 첫날 분향소 찾은 추모객


(광주= 정다움 기자 = 새해 첫날인 1일 오전 광주 동구 5·18 민주광장에 마련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에서 시민들이 추모하고 있다. 2025.1.1

(광주= 장아름 기자 = 광주시의회는 1일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광주를 특별재난지역에 포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광주시의회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참사 희생자 179명 중 81명이 광주에 주소를 둔 광주시민이고 4명도 광주에 실거주하는 분들"이라며 "정부는 희생자가 가장 많은 광주를 특별재난지역에 포함해야 한다"고 밝혔다.

시의회는 "앞서 광주를 포함해줄 것을 정부에 요청했지만 무산됐고 사고가 발생한 무안군만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재해 구호와 특별교부세 지급 등을 위해 국가 예산을 지원할 때 차별이 없도록 광주를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온라인을 중심으로 유가족에 대한 조롱, 가짜 뉴스, 음모론, 혐오 발언이 유포되는 데 대해서도 정부의 대책 마련과 강력 대응을 촉구했다.

시의회는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는 사회적 재난"이라며 "하루아침에 가족을 잃은 유족들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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