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김유진 인턴기자 = 이번에는 'Gonggi'다.

지난달 26일 공개된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 시즌2'(이하 오징어 게임2)로 공기놀이가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2021년 시즌1이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Mugunghwa kkoci pieot seumnida)와 딱지치기(Ddakji), 달고나(Dalgona) 등을 '세계화'했다면 이번에는 공기놀이가 인기다.

3일 현재 유튜브 등 소셜미디어(SNS)에는 '오징어 게임2'를 보고 공기놀이에 도전한 세계 누리꾼들의 영상이 많이 올라와 있다. 공개 일주일 만에 전 세계에서 약 5억 시간 가까이 시청된 드라마답게 공기의 영어 표기인 'Gonggi'도 인기 검색어가 됐다.

유튜브 누리꾼 'Par***'은 '456'을 이름표처럼 가슴에 붙인 채 공깃돌 대신 주사위를 이용해 공기놀이를 해보는 영상을 올렸다. '456'은 '오징어 게임' 주인공 성기훈(이정재 분)의 게임 참가번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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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 이용자 '2pl***'은 '오징어게임2로 내가 마치 인생이 걸린 것처럼 공기를 했다'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게시했다.

영상 속 두 사람은 서로 번갈아 가며 공기놀이를 하는데, 한 단계를 통과할 때마다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게임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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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공깃돌을 제작한 누리꾼들도 눈에 띄었다.

유튜브 이용자 'Mak***'와 틱톡 이용자 'ate***'는 3D프린터를 이용해 '오징어게임2'에 나오는 것과 똑같은 디자인으로 공깃돌을 만들어 공기놀이를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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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 '고수'(master)들의 솜씨도 관심을 끈다.

틱톡 이용자 'sno***'가 올린 영상 속 중년의 남성과 'ste***'의 영상 속 여성은 모두 공기놀이 1단부터 5단까지 한 번에 성공했는데 조회수가 각각 1천780만회, 1천870만회를 기록했다.

그런가 하면 "오징어게임2의 순기능 좋다. 한인 교포 어머니들이 자신의 공기 기술을 보여주고 계신대"(엑스 이용자 'Dop***') 같은 글도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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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2' 게임 중 '가위바위보 하나 빼기'도 화제다.

'가위바위보'(rock, paper, scissors)는 해외에서도 익숙한 게임이지만 여기에 '하나 빼기'(minus one)가 더해지면서 생소함과 동시에 흥미를 불러일으킨 것이다.

해외 누리꾼 'Kre***'와 'Mor***' 등은 친구와 함께 이 게임을 즐기는 영상을 유튜브에 올렸다.

'MIT***'이 올린 영상에는 극중 병정 복장을 한 사람이 장난감 총을 앞에 둔 채 친구와 '가위바위보 하나 빼기'를 하는 모습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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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글게 둥글게'도 화제다.

틱톡 이용자 'pla***'는 "오징어게임2에서 이 노래를 들은 뒤로 머리에서 지울 수가 없다"며 '둥글게 둥글게' 노래에 맞춰 춤을 추는 영상을 올렸다. 이 영상의 조회수는 523만 회를 넘겼다.

유튜브 이용자 'Lel***'은 "이 노래가 머릿속에서 계속 맴돌아. 정말 마음에 들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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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sbe***'는 머릿속에 오징어게임2의 '둥글게 둥글게' 밖에 없다는 의미의 이미지를 게시했고, 'bre***'는 '둥글게 둥글게' 노래에 맞춰 친구와 함께 팔짱을 끼고 돌며 노는 영상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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