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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은경 기자 = 인공지능(AI) 전문 기업 와이즈넛은 8일 "상장을 통해 다수의 기업에 와이즈넛의 제품을 공급하며 독보적 AI 에이전트 전문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강용성 와이즈넛 대표이사는 이날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에 따른 사업 전략과 비전을 이같이 말했다.

2000년 설립된 와이즈넛은 생성형 AI 전문 B2B(기업간거래) 기업으로, 주요 사업 분야는 AI 챗봇, 검색엔진이다. 이를 국내 약 5천500여개 고객사에 공급하고 있다.

와이즈넛은 "오랜 업력 기반의 언어처리 원천기술로 신뢰성 높은 답변을 제공하면서 고객 만족도를 높이며 독보적인 고객 레퍼런스를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동종업계 유일한 흑자 기업이며 12년 연속 흑자를 달성한 재무적 안정성을 기반으로 경영 역량이 입증됐다고도 설명했다.

지난 2023년 연결 기준 매출액은 351억원, 영업이익은 34억원을 기록했다.

강 대표는 "상장 후 모인 공모자금으로 신제품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더욱 강화된 기술력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와이즈넛은 총 90만주를 공모하며 주당 희망 공모가액은 2만4천∼2만6천원이다. 이에 따른 공모 예정 금액은 216억∼234억원, 상장 뒤 예상 시가총액은 3천160억∼3천424억원 수준이다.

이달 9일까지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한 뒤 15∼16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상장 예정일은 이달 24일, 대표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