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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십리 '간데메공원' 동대문구 품으로…주민중심공원으로 재탄생
기사 작성일 : 2025-01-08 17:00:30

간데메공원


[동대문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정준영 기자 = 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는 답십리동에 있는 '간데메공원'이 서울시에서 동대문구로 이관됨에 따라 주민 맞춤형 공원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이 공원은 총면적 1만5천179.7㎡에 달하는 넓은 부지에 황톳길, 팔각정, 어린이 놀이시설, 농구장, 배드민턴장, 체력단련시설, 분수, 인공시냇물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공원 내에는 소나무를 비롯한 수목과 초화류로 사계절 내내 자연의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다.


간데메공원 내 맨발황톳길


[동대문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곳은 과거 농경지와 소규모 취락이 혼재했던 곳으로, 공터로 방치되다가 1997년 도시계획시설로 지정된 후 1998년 간데메근린공원으로 준공됐다. 간데메란 이름은 답십리 일대의 옛 지명에서 유래했다.

구는 이 공원의 소유권과 관리권을 이달 서울시로부터 넘겨받은 것을 계기로 공원을 더욱 쾌적하고 안전하게 관리하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주민 참여를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공원의 역사를 재조명하고 옛 지명 간데메의 의미를 살려 지역 정체성을 강조한 프로그램도 구상 중이다.

구는 주민 편의를 위해 공원 지하에 주차장을 만든다. 오는 4월 착공해 2026년 12월 완료를 목표로 진행한다. 지상의 녹지와 시설 훼손을 최소화하면서 지하 1층에 총 85면의 주차 공간을 갖출 예정이다.


간데메공원 내 수국정원


[동대문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간데메공원이 과거의 기억을 간직한 공간에서 주민과 함께 미래를 열어가는 공간으로 거듭나길 바란다"며 "많은 주민이 찾는 활기 넘치는 공원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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