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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델라 손자, 도난 차량 소지 혐의로 현지경찰에 체포
기사 작성일 : 2025-01-09 19:01:00

넬슨 만델라 전 대통령의 손자 음부소 만델라


[EPA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요하네스버그= 유현민 특파원 =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국부'로 불리는 고(故) 넬슨 만델라 전 대통령의 손자가 도난 차량 소지 등의 혐의로 체포됐다고 현지 매체 뉴스24 등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남아공 경찰에 따르면 만델라의 손자 가운데 한명인 나인 음부소 만델라(33)가 전날 요하네스버그 휴튼에 있는 만델라의 저택에서 다른 용의자 4명과 함께 체포됐다.

경찰은 체포 현장에서 도난 신고된 흰색 도요타 코롤라 차량과 함께 무허가 총기 1정을 회수했다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음부소를 포함한 용의자 5명은 도난 차량과 무면허 총기 소지 혐의로 재판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동생 은다바와 함께 이 저택에 사는 음부소는 만델라가 2013년 12월 타계하기 전 그의 건강 상태 등을 알리는 대변인 역할을 맡아 주목받은 손자이기도 하다.

그는 2015년에도 15세 소녀를 강간한 혐의로 체포되고, 2022년에는 무면허 총기와 마약 의심 물품 소지 혐의로 체포되는 등 여러 차례 범법 행위 전력이 있다.

만델라는 생전에 2명의 부인 사이에 6남매를 낳았고, 18명의 손자·손녀와 12명의 증손을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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