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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與미디어특위 '허위사실 명예훼손' 고발…與 "무고 맞고발"
기사 작성일 : 2025-01-10 19:00:03

국민의힘 '진짜뉴스발굴단' 고발 기자회견 하는 민주당 의원들


황광모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현 국민소통위원장을 비롯한 법률위원회·국민소통위원회·허위조작감시단 소속 의원들과 관계자들이 10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국가수사본부 민원실 앞에서 국민의힘 '진짜뉴스발굴단' 고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민주당은 이날 "국민의힘 '진짜뉴스발굴단'이 이재명 대표와 외신기자들과의 간담회를 음해"했다며 국민의힘 이상휘 미디어 특위 위원장 겸 진짜뉴스발굴단장과 단원들을 국가수사본부에 '허위 사실적 명예훼손'으로 고발했다. 2025.1.10

최평천 안정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 법률위원회와 허위조작감시단은 10일 국민의힘 미디어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이상휘 의원과 특위 산하조직 '진짜뉴스발굴단' 관계자를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이번 고발은 전날 '진짜뉴스발굴단'이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외신기자들의 비공개 오찬 간담회에 중국 관영매체인 신화통신 기자가 동석한 것을 두고 "대단히 부적절한 행보"라고 비판한 데 따른 것이다.

민주당은 "터무니없는 허위사실을 유포함으로써 민주당과 이 대표를 음해했다"며 "(이 대표는) 중국 특파원과 비밀대화를 한 사실이 없다"고 강조했다.

간담회에 참석했던 외신 매체 기자들도 입장문에서 "부당한 의혹 제기"라며 "외신기자의 향후 국내 취재 활동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대한 사안"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미디어특위는 13일 민주당을 무고와 명예훼손 혐의로 맞고발할 방침이다.

국민의힘 박수민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민주당은 당 대표의 비밀 외신 간담회에 대해 진실을 밝히고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며 "제발 개인적 외교 취향은 자제하고 국익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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