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daily

부산시, 사람유두종바이러스 예방접종 지원 확대
기사 작성일 : 2025-01-13 09:00:34

(부산= 조정호 기자 = 부산시는 올해 주민등록상 부산시에 거주하는 26세 여성(1998년생)을 대상으로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예방접종 비용 일부를 지원하는 시범사업을 확대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은 지난해 4월 '부산시 사람유두종바이러스 예방접종 지원 조례'를 제정해 시민에게 소득수준과 관계없이 예방접종 비용을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한 데 따른 것이다.

지난해 1차 사업은 본인 주소지의 구·군 지정의료기관에서만 지원받을 수 있었던 것과 달리, 올해는 주소지 제한 없이 부산시 내 지정된 의료기관을 방문하면 지원받을 수 있다.

백신 종류와 관계없이 1회 접종 시 10만원, 최대 3회까지 지원한다.

HPV는 생식기 감염을 일으키는 흔한 '원인 바이러스' 중 하나다. 감염 시 대부분은 증상 없이 자연적으로 사라지지만, 암을 일으킬 위험성이 높은 유전형(HPV 16형, 18형 등)에 지속해 감염될 경우 자궁경부암으로 진행될 수 있다.

백신은 HPV 감염으로 발생하는 자궁경부암 등 주요 질환에 대해 90% 이상 높은 예방 효과가 있으며, 암을 예방할 수 있는 유일한 백신이다.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예방접종 지원


[부산시 제공]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