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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 가담자 인사조치' 지적에 경찰청장 직대 "검토해보겠다"
기사 작성일 : 2025-01-13 19:00:35

메모하는 경찰청장 직무대행


박동주 기자 =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경찰청장 직무대행를 맡은 이호영 경찰청 차장이 의원 질의를 들으며 메모하고 있다. 2025.1.13

홍준석 기자 =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13일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국회 봉쇄 등에 관여한 경찰 간부들에 대한 인사 조처를 검토해보겠다고 밝혔다.

이 직무대행은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현안질의에서 '비상계엄 사태에 관여한 간부들을 당장 직무에서 배제해야 한다'는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박정현 의원의 지적에 "수사 결과에 따라 조치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직무대행은 "(일부 간부들이) 검찰에서 참고인 조사 위주로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고 있고 결과가 나올 것"이라며 앞서 구속기소 된 조지호 경찰청장과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 말고도 추가로 기소될 경찰 간부가 나올 가능성이 없지 않다고 언급했다.

이 직무대행은 다만 "(계엄 사태 연루 경찰 간부에 대한) 징계위원회는 열지 않았다"며 "전체적인 경찰 인사가 아직 이뤄지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날 용 의원과 박 의원은 직위해제가 필요한 대상자로 서울청 최현석 생활안전차장·오부명 공공안전차장, 주진우 경비부장·임경우 수사부장, 강상문 영등포경찰서장 등을 거론했다.

최현석 생활안전차장은 현재 서울청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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