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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여름 배추 등 원예특작 신기술보급…"이상기후 대응"
기사 작성일 : 2025-01-14 11:01:10

준고랭지 여름 배추 미세살수기


[농진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 김진방 기자 = 농촌진흥청이 올해 전국 269개 지역에서 226억원 규모의 원예특작 신기술보급사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농진청은 올해 전체 34개 사업 가운데 4개를 이상기후 대응에 초점을 맞춰 새롭게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는 평창, 정선 등 6개 지역에서 준고랭지 여름 배추 안전 생산 체계 구축 사업이 추진된다.

농진청은 미세살수·저온성 필름 같은 고온 경감 기술, 미생물 퇴비 등 토양 환경 개선 기술 등을 통해 준고랭지 지역에서 여름 배추 안정 생산의 기틀을 마련할 방침이다.

또 사과꽃이 피는 시기 이상저온 피해를 줄이기 위해 농업용 온풍기를 노지 과수원에 설치하는 통로형 온풍 공급 기술 보급도 추진한다.

농진청은 신기술 보급이 안정적으로 현장에 정착할 수 있도록 1월에 총 세 차례(15일, 17∼18일, 23일)에 걸쳐 시군 담당자를 대상으로 기술 설명회도 진행할 예정이다.

장선화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기술지원과장은 "이상기후, 인력 부족 등 여러 요인이 작용해 영농 현장에서 다양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변화하는 농업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기술을 신속하게 현장에 보급함으로써 농업인에게 편의를 제공할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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