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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한 크래프톤 대표 "올해 유망 게임 스튜디오에 2천억 투자"
기사 작성일 : 2025-01-14 12:00:18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


[크래프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주환 기자 = 김창한 크래프톤[259960] 대표가 올해 유망한 외부 게임 스튜디오 여러 곳에 2천억원 이상을 투자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14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에 참석한 김 대표는 인터뷰에서 크래프톤의 포트폴리오 확장 전략을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크래프톤은 지난 2년여간 미국·일본을 포함한 전 세계 게임 스튜디오와 스타트업을 6억8천만 달러(약 9천500억원)를 들여 인수하거나 지분을 투자해왔다"면서 이 과정에서 1천 개 이상의 스튜디오를 검토했다고 밝혔다.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 시리즈 개발·운영사 펍지(PUBG)스튜디오, 인공지능 게임 개발사 렐루게임즈 등을 비롯해 최근 설립한 '인조이(inZOI) 스튜디오'까지 총 14개의 국내외 개발 자회사를 독립 스튜디오 형태로 보유하고 있다.

올해 CES에서 크래프톤은 엔비디아와 공동 개발한 소형언어모델(SLM) 기반 인공지능(AI) 캐릭터 'CPC'(Co-Playable Character)를 발표해 화제를 모았다.

CPC는 사전에 입력된 행동만 할 수 있던 기존 게임의 캐릭터와 달리 사람과 자연어로 상호작용하거나 직접 상황을 인식하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김 대표는 인터뷰에서 "고성능 그래픽카드(GPU)를 보유하지 않은 이용자들도 이런 기능을 원활히 이용할 수 있는 방향으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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