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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신민재 기자 = 인천시와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2014 인천아시안게임 개최 이후 활용 방안을 찾지 못하고 있는 수도권매립지 승마장에 테마파크 조성을 추진한다.

양측은 15일 인천시청에서 유정복 시장과 김형조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도권매립지(승마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드림파크 승마장은 주경기장, 연습경기장, 대회본부 등을 갖추고 있으며 전체 면적은 축구장 24개 크기와 비슷한 17만㎡이다.

이곳은 인천아시안게임 경기장으로 조성해 사용한 이후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SL공사)가 여러 차례 운영 사업자를 모집했으나 불발되면서 마땅한 활용 방안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인천시는 드림파크 승마장 활성화를 위해 민간투자 유치를 추진해 한화호텔앤드리조트와 승마장 현대화(리모델링)와 함께 아쿠아리움을 접목한 테마파크 시설을 조성하기로 했다.

인천시는 앞으로 환경부, 서울시, 경기도, SL공사, 수도권매립지 주민지원협의체 등과 협의해 오는 12월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2027년까지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유 시장은 "이번 사업은 드림파크 승마장 활성화는 물론 향후 수도권매립지 활용 방안 모색에도 의미가 크다"며 "테마파크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 여가공간 확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