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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장 꽉차, 4일장 증가"…대구 명복공원 시설 '풀가동'
기사 작성일 : 2025-01-17 15:00:32

(대구= 이덕기 기자 =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 산하 명복공원은 최근 화장 수요가 급격히 늘어남에 따라 18일부터 화장로 가동 횟수를 늘려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공단 측에 따르면 화장장 적정 가동 여부를 가늠해볼 수 있는 '3일장' 비율이 올해 들어 현재까지 40% 수준으로 떨어졌다.

작년 같은 기간의 52%에 비해 크게 낮은 것이다.


화장장 모니터


[ 자료사진]

이는 최근 독감으로 인한 호흡기 질환 사망자가 증가하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3일장 비율이 낮다는 것은 화장시설을 제때 예약할 수 없어 부득이 4일장 이상 장례를 치르거나 심지어 타지역 화장 시설을 이용하는 시민도 많다는 의미다.

명복공원은 기존에 예비화장로 1기를 제외한 10기의 화장로를 매일 10회차씩 가동해 왔다. 하지만 18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는 10기 화장로 가동 횟수를 11회차씩으로 늘린다.

문기봉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이번 화장 확대 운영으로 4일장을 치르는 유족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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